오늘 점심에 할머니께서 밥먹으라고 가게오라고하셔서 가서 밥먹고있는데
손님이 오시는겁니다. 그분께서느 말을잘안하셔서 제가 답답했는데 할머니는 그러너니하고 넘어가셨죠
그러더니 갑자기 점심부터 막걸리를 주문하시고 담배를 피시더라구요 거기까진그래도 그냥 넘어가는데
갑자기 전화기를 빌려달라는겁니다
빌려줬더니 내용을보니 통장에 5만원을 입금하라는거에요 여기서 살짝의심했습니다 돈이없는줄알고
그러더니 저에게 말거더니 통장 계좌번호좀 알려달라하더군요
전화받는데 어떤 아줌마였어요 그분은 정말 짜증나셨나바요 저에게도 짜증나는 말투로 막말하는거에요(예를들자면 입금하면 될거아니에요 이란 말투?)
무튼 알고보니 저희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5만원을 입금하겠다는거였습니다 그러니까 그손님은 돈이없는겁니다 - - (돈이없으면서 가게를 오다니;;)
할머니는 순간 울컥하셨는데...
저희 계좌를 문자로 보냈는데 연락이없습니다.. 통화를해도 안받아요 한 4번정도 했을겁니다
몇분지나서 다시했더니 통화중이랍니다 30초되 다시하니 다시 안받습니다 (전화를 일부러 안받는것같습니다 )
그손님이 휴대폰빌려달라해서 직접 2~3번 다시 통화하니 연락이 왔나봅니다 장보러갔다고하네요.. - -
5분지나서다시 2번정도 통화하니 입금하러가겠답니다 1분지나서 저에게 그번호가 전화왔습니다 받았는데 계좌번호가 틀렸다고
막 짜증내는거에요...당황했지만 다시알려줬지요 그리곤 기다리는데 그손님이 다시 제휴대폰을 빌려 3번을통화하고 안받더니
저에게다시전화가와서 입금했다고합니다... 가게에 컴퓨터가없으니 제가직접 은행에가서 통장정리하고
확인했네요..
말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요약하면
1. 손님이 오셨는데 돈이없이 그냥 와서 시킬건 다시키고
전화 빌림
2. 몇번통화해도 그사람 연락없음 겨우 연락오더니 계좌번호 찍어달라함
3. 그사람통화받고 계좌번호 찍어주고 연락해도 연락없음
4. 입금하는아줌마가 번호안된다고 승질냄
5. 다시알려주고 다시연락하니 연락없음
6. 보냇다고 연락옴 직접 통장정리하고 확인
끝....
이런손님 정말 없었으면좋겠습니다 --
살다보면 이런저런일들이 많이 있죠^^
할머니 홀로 계셨으면 상당히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