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그이상의 아름다운 상상

현재 위치

홈
게시판
악기정보

악기정보

게시판 상세
제목	Volcan Studioplus V [ 체험단7기 ]
작성자	skyho31 (ip:)
작성일 2016-05-24 23:44:37 추천 조회수 172
평점
Volcan Studioplus V 국산 브랜드 Volcan. Cort, Dame, Swing 등 국산 일렉 브랜드는 크게 저 3종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귀에 들려오던 브랜드 Volcan. 관심이 있던 것은 고가 모델인 PE였으나, 브랜드에 대한 불확신으로 인하여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와 중, 뮤직인포에서 진행하는 무료 체험단 이벤트에서 Volcan 저가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신청을 했다가 당첨이 되었다. 무료체험단 당첨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기회로 써보게 된 Volcan Studioplus V. 1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기타라는 악기를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모르나, 내가 느낀 것을 담아본다. 0. 스펙 1. 외관 이 기타의 바디는 좀 특이하다. 거의 모든 면이 Contour 처리 되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Contour란 직각인 기타 바디 부분을 둥글게 깎아서 닿는 면이 불편하지 않게 처리한 것을 말한다. 사실 기타를 받기 전에는 저러면 얼마나 연주에 편할까 하는 궁금증이 제일 컸다. 결론적으로는 별 차이 없다. 개인적으로 Original Strat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뭐랄까.. 오히려 외관을 해치지 않나 싶은 생각이었다. 물론.. 주위 친구들(기타를 잘 모르는)에게는 새거라 번쩍번쩍 한다고 좋아들 하긴 했지만, 그 외에 기본적인 외관은 일반 스트랫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 했다. 넥감은 무난하다. 헤드에 로고는 은색 양각으로 박혀있으며, 깔끔한 느낌이다. 다만, 헤드가 이미 밝은 목재의 색인지라, 어쩌면 색 배치의 미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3,4현 1,2현 사이에 들어가는 스트링 가이드는 돌아가는 식의 볼러를 넣었는데, 깔끔해 보이고 괜찮았다. 브릿지는 윌킨슨 브릿지, 국산 저가 브랜드에 대개 쓰이는 브릿지인데(Cort G시리즈 등), 직접 써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절하기가 보통 6 트레몰로 브릿지보다 용이하다. 암은 돌려넣는 식이 아닌, 그대로 끼워넣는 식이었다. 결론적으로 외관은 깔끔하며, 마감도 괜찮았다. 컨투어된 바디 이외의 특이한 점은 알 수 없었다. * 기타를 받고 나면 안에 스프링 하나와, 각종 렌치가 들어있다. 2. 사운드 기타의 소리는 어떠할까? 내가 집에서 사용하는 앰프는 Fender Mustang amp1 20w이다. 위 엠프는 펜더 사에서 나온 앰프로 멀티 이펙터를 내장하고 있다. 위 기타는 자체 픽업을 사용하며, 1톤 1볼륨 그리고 토글탭 스위치를 하나 가지고 있다. 이 기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이 사실 이 부분인데, 처음 기타를 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타로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는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이 거의 없다. 오히려 그냥 일렉을 잡으면 모든 소리가 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간 과장하자면, 스트랫에 있어서 싱-싱-싱이냐 싱-싱-험이냐 험-험이냐 험-싱-험이냐는 그 기타가 어떤 장르까지 커버할 수 있다라고 보여주는 간단한 기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사실 뒤의 두가지 예는 대부분 슈퍼스트랫의 이야기고, 스트랫의 경우는 싱-싱-싱이냐 싱-싱-험이냐의 고민일텐데, 이 기타는 그런 고민을 쉽게 해결해 주었다. 여기서 코일탭 기능이란, 맨 마지막 리어픽업을 스위치 하나로 싱글픽업과 험버커픽업으로 전환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리어 싱글-험버커 전환 샘플> Pick up 5 by cielsympa Pick up 5-2 by cielsympa 샘플과 같이 픽업이 싱글이냐 험버커냐에 따라 출력의 차이는 확실히 존재하며, 장르에 따라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픽업 셀렉터에 따른 전체적인 사운드는 다음과 같다. 위의 샘플과 같은 곡으로 녹음하였으니 비교가 용이할 것입니다. <1단> Pick up 1 by cielsympa <2단> Pick up 2 by cielsympa <3단> Pick up 3 by cielsympa <4단> Pick up 4 by cielsympa 이번엔 드라이브 사운드를 알아보자. 이건 모든 픽업을 녹음하진 못했고, 5단 험버커의 샘플 2곡, 메탈 하나, 1단 프론트의 솔로의 샘플을 넣어봤다. Melodia - hum by cielsympa <Metal> Metal by cielsympa <Front> Front-Goodbye by cielsympa 샘플과 같이 달려있는 험버커는 게인을 꽤나 잘 먹는다. 왠만한 메탈 정도는 쉽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게인양을 가지고 있다. 리어의 드라이브는 꽤나 시원한 사운드가 나서 배킹 뿐만 아니라 솔로에도 꽤나 적합하다. 반면에 프론트는 스트랫의 몽몽한 사운드를 잘 살려, 같은 게인양임에도 불구하고(Hum 샘플과 Front의 세팅은 같다.) 굉장히 다른 소리를 내준다. 이 기타는 클린 사운드도 좋지만, 드라이브가 걸렸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기타인거 같다.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처음 기타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괜찮게 다가설 수 있는 악기인거 같다. 단점이 있다면, 내가 받은 기타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잡음이 꽤 있다. 가지고 있는 텔레케스터랑 비교하면 확연히 들어난다. 손을 대고 있으면 줄어들긴 하지만, 간만에 듣는 잡음이라 귀에 거슬리는건 사실이다. 사운드는 무난하며, 기능적으로는 이것 저것 시도해 볼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좋다. 클린 사운드 보다는 드라이브가 걸린 사운드에 좀 더 주목한 듯 싶다. 3. 마무리 글 실력이 없어, 기타에게 받은 느낌을 모두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기타는 갈 수록 호감이 증가하는 그런 기타였던거 같습니다. 잡음 부분만 잘 해결 되면 정말 좋은 기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타를 구매하실 분들은(초보자라면) 되도록 직접 매장에서 구매하시는 쪽이 좋을 거 같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기타가 제게 택배로 당도했을 때는 꽁꽁 얼어있는 상태로 세팅이 이것저것 문제가 있더군요. 다행히 안에 렌치 등 공구가 들어있어 쉽게 해결했습니다만, 처음 기타를 쓰시는 분이 쳤는데 버징이 나면 고장난게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았습니다. (아니면 A3 정도 되는 작은 종이에 간단한 세팅법에 대해 적어놓아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의외로 초보자 중에는 처음 받은 기타에서 버징이 나면 잘 못 샀다거나 고장 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좋은 기회로 좋은 기타를 사용하게 되어 1달 간 꽤나 즐거웠습니다. 스트랫을 놓은지 오래 되어 간만에 스트랫이 생긴지라 이것저것 시도해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좋은 기회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021-1.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